대본을 하나,둘 보기 시작한지도 몇개월이 흐르고... 차츰 관심을 더 가지게 된 나는,
이것저것 다른 물품들도 살펴보기를 시작했다.
당시, 슬램덩크가 연재되고, 올림픽 공원 앞의 올림픽 상가내에, 굿즈들을 판매하는곳이 있었으니...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세트 테이프 라벨....
개당 25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판매가 되는것이 있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마구 구입을....(역시 고전명미씨의 그림은 멋져~-ㅅ-)
물론 아직도 집에 있다.
그당시, 모뎀으로 접속을 하던 KIS...(한전에서 제공하는 BBS로.. MUD게임 쥬라기 공원이 무료였다 <--이것때문에 자주 접속하던곳;; )
..그곳의 애니동과, 자료실등지에서 오렌지로드 가사들을 찾고.....이미지들을 또 다시 받고....
그렇게.. 계속 시간은 흘러갔다. (결국 1~2년 정도를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빠져 있던것이다-_-)
그러던 날들이 한참 지나고, 나우콤이 나우누리로 바뀔즈음...
나우콤을 사용하다가 사용게임교환(..)으로 계정은 블록이 되어있었기에, 주변의 아는 형 계정을 빌려서 활동을 했다.
만화사랑(이하 만사)동호회의 오렌지로드 소모임과, 여신님 소모임.. 그곳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또한 그곳 장터를 통해 비디오 테잎들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중3 시절.. 없는돈을 털어 결국 총 12개의 비디오 테잎중 1-6 까지를 구입했다.(자막판.)
더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테잎으로만 듣던 그 노래들이 화면과 함께 나온다..ㅠ.ㅠ(그러나 화질은 꽝이었다-ㅅ-)
이것이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그 애니로구나... 라는 감동과 함께, 피크의 마도카는
나 이외의 주변 친구들도 몇몇을 사로 잡았다.
대만제 SM CD 를 사러 용산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결국엔 구입한 SM제 러빙하트. (이것조차 사라졌다.. 내 러빙하트들은 도대체 어디로..ㅠ.ㅠ)
테잎으로만 듣던것이 이젠 CD로 변경~~ 오예~~(CDP는 중학시절에 결국 구매를 했다. 파나소닉 S-450)
계속적인 만사동 소모임 활동을 하며 시간은 흐르고 뒷부분도 마저 구했으나, 자막은 없었다.
그나마 대본으로 조금 보아오던 내용이라 몇몇화의 내용은 알고 있었으나, 대본도 전혀 없는 에피소드들은.....
...이것이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욕구를 만들고, 어설프게나마 대충 내용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소모임들의 상영회때에는 테잎들을 잔뜩 들고가서 교환을 해 보기도 하도,
당시 모노 비디오가 너무나도 맘에 안들어서(88년도 여름 구입) 결국 부모님을 꼬셔서 하이파이 다이아몬드 6헤드 S-VHS 를 구입했다.
(거기에 내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하이파이 S-VHS 간이재생 히다치 제품을 중고로 하나 샀다;)
애니메이션들의 나날.. & 비디오가 2개.. 면 결국엔... 복사 -> 판매의 세계로 뛰어들기도 하고...(-ㅅ-)y~
중학시절을 거쳐 고교 2년까지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LDP의 구매욕구와 함께, 중고장터에 나오는 TV판 LD박스.(당시 백만원을 넘어선 가격에 경악을....)
싱잉하트2 의 중고 물품들이 나오는것을 보면서... 매번 자신을 추스르며,
난 돈이 왜 없을까..ㅠ.ㅠ 라면서 좌절을 하던 시간들도 많았다(...생각해보면.. 참-ㅅ-)
하지만, 아직도 구하고 싶긴하다... 싱잉하트 2의 경우는 꼭 구입을 하려 했으나....결국엔 구하지 못했고...
대학을 들어가게 되고, 일을 하게 되면서 가슴속에 묻혀만 있었다.
조만간 국내에 정식으로 나온다는 오렌지로드 DVD TV 판.. (라고 적혀있었으나 실제론 극장판이라고 한다-_-)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어서 나와라... 코드 2도 아직 미 발매이지만, 나온다면 구입상품 순위 0번!!!!